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스파이 이야기를 꼽으라면 단연 **에디 채프먼(Eddie Chapman)**의 삶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는 금고 털이범이라는 밑바닥 인생에서 시작해, 제2차 세계대전의 판도를 바꾼 영국의 이중 스파이 **'지그재그(ZigZag)'**가 된 인물입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그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1. 금고 털이범에서 나치의 스파이가 되기까지1914년 영국에서 태어난 에디 채프먼은 젊은 시절부터 평범한 삶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는 군에서 탈영한 뒤 '젤리그나이트 갱(Zelignite Gang)'이라는 조직의 일원이 되어 런던 전역의 금고를 털며 악명을 떨쳤습니다.결국 채널 제도(Channel Islands)에서 체포되어 감옥에 수감된 그는 인생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