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찾고, 공항문을 나섰을때 오랜만에 느끼지는 뜨거운 공기와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 혼잡함 그리고 무수히 많은 외국인들, 20여분째 시도하는 그랩카의 부킹시도 속에 나는 필리핀에 돌아 왔음을 느낍니다.어색한 발음으로 내 이름을 확인하는 그랩기사와의 만남이 반갑습니다.그 사람의 팔에 새겨진 문신이 왠지 정겹운건 나를 보다 빨리 집으로 데려다 줄거라는기대 때문인가 봅니다. 오늘도 중년의 남성은 해외를 헤매입니다 어제 나는 원목감이 두드러져 보이는 말레이시아 어느곳 책상 위에서, 오늘은 가족과 좀더 친한 지인이 있는 필리핀 어느곳의 책상위로 가는 길 입니다. 비가 옵니다. 차는 밀리고 갈길은 멀기만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나쁘지 않습니다.왜냐면, 새로운 시작을 위해 누님에게 부탁한 액션캠과 드론이 도착해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