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 2

필리핀은 비가 내립니다.

짐을 찾고, 공항문을 나섰을때 오랜만에 느끼지는 뜨거운 공기와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 혼잡함 그리고 무수히 많은 외국인들, 20여분째 시도하는 그랩카의 부킹시도 속에 나는 필리핀에 돌아 왔음을 느낍니다.어색한 발음으로 내 이름을 확인하는 그랩기사와의 만남이 반갑습니다.그 사람의 팔에 새겨진 문신이 왠지 정겹운건 나를 보다 빨리 집으로 데려다 줄거라는기대 때문인가 봅니다. 오늘도 중년의 남성은 해외를 헤매입니다 어제 나는 원목감이 두드러져 보이는 말레이시아 어느곳 책상 위에서, 오늘은 가족과 좀더 친한 지인이 있는 필리핀 어느곳의 책상위로 가는 길 입니다. 비가 옵니다. 차는 밀리고 갈길은 멀기만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나쁘지 않습니다.왜냐면, 새로운 시작을 위해 누님에게 부탁한 액션캠과 드론이 도착해 있을..

일상.이산이다 2025.08.31

문득 뒤를 돌아보다가

다시 블로그를 시작했다. 27년전쯤 친한 친구들도 잊고, 좋아하던 일도 잠시 내려놓고돈을 벌어야 한다. 애들을 잘 키워야 한다. 그냥 앞으로 앞으로 그리고 조금만더 ... 그렇게 지내온 시절의 연장선에서 문득 뒤를 돌아 보았다. 내주변엔,좋아하던 친구들도 없고취미라는 단어는 옛말이 되었고어머니는 사진으로만 남았으며두툼해진 뱃살과 주름이 늘어가는 중년의 남자와 애들만이 남았다. 후회는 아니라고 머리는 생각하지만, 내 두손은 27년전과 달라진 내 모습을 말한다. 다음 27년후에는 후회하지 않도록블로그를 시작한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일상.이산이다 2025.08.27